[Daily] 4월 4째주 Sun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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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4월 4째주 Sunday ☀️

일요일 Daily Post

오늘은 어머니 동창회가 있는 날!

경기도 의왕에서 동창회를 한다길래 나랑 아버지는 따라가서 어머니 동창회 끝난 후에 같이 놀러다니기로 했다!

그래서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준비하기 시작함.. (전날 비염이 심해져서 잠을 제대로 못자고 7시에 겨우자서 1시간 잠…. 🤧)

원래 의왕갈 때 운전은 내가 할라그랬는데 위의 이슈로 피곤에 쩌들어서 뒷자석에서 졸면서감ㅎㅋ

어쨋든 잘 도착해서 어머니는 동창회가 있는 장소에 떨궈주고 우리는 거기 근처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가서 아버지랑 같이 밥을 먹기로함!!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입성

IMG_5223 보이쥬? 저어어어기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뙇!

본 원주 촌놈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을 처음가봄

들어서자마자 역시… 아울렛은 이런 곳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됨

IMG_5169 IMG_5163 IMG_5170 IMG_5176 IMG_5191 오…. 아니 아울렛이 뭐가 이리 좋음? 여기서 하루종일 놀아도 될 듯ㅋ

여기는 Tasty Ground라는 곳을 가기 전에 야외에 이런 건물들이 있는데 여기 안에 들어가면 다 지하실로 이어져있고 그 지하실이 엄청 큰 푸드코트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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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들과 함께 놀러온 부부가 되게 많았고 연인사이에도 되게 많이 오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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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정원에는 무슨 네파(NEPA)에서 진행하는 행사? 같은게 많이 있었고 거기에 다 줄서서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음. 아 이게 진정한 사람구경이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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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우리는 밥을 먹기위해 여길 지나서 Tasty Ground라는 곳으로 향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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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실 앞에 푸드코트가 더 많은데 사진을 찍질 못했다.. 구경하느라 바빠서 ㅎㅋ

뭐먹을지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아버지랑 나는 스시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시덴고쿠라는 곳에서 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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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맛있음.. 연어두께도 두툼하고 초밥 위에 올라가있던 회들이 다 싱싱했고 식감도 뛰어났다. 내가 원주에서 먹었던 스시와는 차원이 다ㄹ

아무튼, 아버지랑 완전 맛있다고 감탄을 하면서 먹었더니 접시는 어느새 16~17접시 정도 먹었을 듯..?

계산대에 서니 11만 2천…..음.. 뭐지 생각보다 많이 먹진 않았는데..?

아버지 캐리로 스시를 맛있게 얻어먹고 아울렛 안에 오우야(ouya) 커피…?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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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 젤라또도 같이 파는 것 같았는데 너무 먹고싶었지만, 우리는 상남자마냥 오우야커피에서 커피만 사들고 다시 아까 정원으로 향했다.

하도 앉을 곳이 없어서 커피를 들고 정원쪽에서 계속 빙글빙글 돌았다.

그냥 분수대 뒤에있던 돌담 위에 앉고 사람들도 구경하고 경치도 구경하고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그동안 받지 못했던 광합성을 하고 있었다.

근처 건물들 사진도 간간히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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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모두 여유로워보였다.. 나는 항상 바쁘게 살아야 하는 습관이 있어서 저렇게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부러웠다.

아버지한테도 이 얘기를 했다. “사람들이 되게 여유로워 보이네”

그러자 아버지는 나에게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유롭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해” 라고 말해줬다.

맞다. 항상 나는 미래의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지금 당장 뭐라도 하지 않으면 내 미래는 막막할거야!! 라는 생각을 가진 방식으로 생활들을 해왔다. 그래서, 어떤 무엇이든 해놓으면 미래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이거 끝나면 저거하고… 걱정이 앞서서 내가 나를 바쁘게 만든 것 같다.

아버지의 말을 듣고 나니까 오늘만큼은 그런 걱정을 잠시 내려두고 오늘의 나를 좀 더 아껴주고 즐길 때는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버지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커피가 흘려져있다는 걸 알았다..

언제 흘린거지? 생각했는데 아까 앉을 때 없어서 빙글빙글 돌았을 때 흘렸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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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ㅋㅋ 근데 발도 묻어있네 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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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옷도 젖어있었음 총체적 난국이네.. 그래도 안에 입은 옷만 젖었고 겉에 옷은 안젖어서 가릴 수 있었음 ㅎㅋ 다행

아무튼, 대화를 하던 중 어머니가 자기한테 오라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우리는 곧장 어머니한테 가진않고 가기전에 아버지랑 사진 한 컷 찍기로 했다. 아버지랑 같이 찍은 사진은 생각해보니 얼마 없었던 것 같아서..

그래서 지나가는 시민분께 촬영부탁을 드렸고 같이 찍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IMG_5202 (안에 옷 흰색 쪽 보면 커피 묻어있음 😱)

크킄 이렇게 보니 살 개쪘네.. 믿힌

그리고 우리는 어머니가 있는 카페로 도착을 했는데, 아직 동창회가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커피를 또 얻어먹게 된다.. (방금 전에 먹고왔는뎁..)

어쨋든, 커피를 먹으면서 동창회 끝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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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 카페가 뷰가 맛집인게 앞에 백운호수가 너무 잘보였고, 오리배들이 둥둥 떠다니는게 귀여웠다.

IMG_5213 엌ㅋ 귀엽누

여기 카페가 어디냐고? 안알랴줌ㅋ 알아서 찾으셈 (힌트는 흙과 나무)

어느덧 어머니 동창회가 끝나구 다들 작별인사를 하고 갈려고 하던 중 내가 꽃가루때문에 재채기랑 콧물이 개오지게 나왔고 눈이 너무 간지러워서 눈을 하도 비벼댔더니 눈이 충혈되고… 막 난리.

근데 하필 오늘이 일요일이라 근처 약국들이 다 문을 닫은거.. 근데 롯데 아울렛에 약국이 있다더라 샹

그래서 어머니랑 아버지랑 데리고 다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향했음 ㅋㅋ 아 너무 고통이여서 약을 안사고는 못베겼음

너무 크다보니 한참을 헤메다 결국 약국을 찾았고 나는 얼른 알러지 약을 먹고 알러지 안약도 뿌렸다. 진짜 꽃가루… 후.. 내가 참는다

어머니는 아울렛을 못봤으니까 나랑 아버지가 봤던 곳을 다시 구경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빵을 먹자길래 여기를 향했다. artisan bakers 아티산 베이커스..?

IMG_5194 IMG_5229 오ㅋ 빵천국

우리는 빵을 2~3개 정도 사고, 차에 올라탔다. 어머니가 안양의 중앙시장을 가보고 싶다고 하시길래 안양까지 차를 운전해왔다. 그리고는 안양의 시내 어디엔가 차를 주차해두고 안양 중앙시장을 다녀왔다.

image 음.. 그렇군

1시간정도? 한번 둘러보고 우리는 수원에서 갈비를 먹기위해 차에서 맛집 탐색작전을 펼쳤다. 근데, 수원왕갈비 가격이 어마무시하더라..? 그래서 수원쪽으로는 못가고 대신 수원 서서갈비를 가기로함!

IMG_5237 경기도 용인 수지에 있는 수원 서서갈비

들어서자마자 갈비 냄새 공격 쌉오졌고, 나도 갈비를 공격하러 왔다. 얼른 갈비를 내놓아라

IMG_5243 우리는 정통서서갈비 2인분이랑 순두부찌개 1개랑 비냉 1개를 시켰다.

IMG_5239 ^오^

IMG_5240 아 개맛있었다.. 입에서 살살녹드라….

그렇지… 꼭 수원왕갈비가 유명하다고 거기가서 먹어야한다는 법칙은 없지. 춘천도 닭갈비가 유명하지만 사실 맛있는데가 없지 않ㄴ

IMG_5242 진짜 개맛있겠죠? 요즘 양이 줄어서 많이 먹지 못했다는게 가장 슬픔

밥을 배불리 먹고 이제 원주로 돌아갈 준비 완료.

가는데 1시간 30분 걸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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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시간 반동안 열심히 운전을 했고, 우리 부모님은 식곤증으로 인해 차에서 기절을 해버렸다. 오면서 약간 피곤하긴했는데 그래도 이제는 내가 운전하고 부모님을 편하게 모셔다드린다고 생각하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부모님이 다른 지역을 간다고 하면 언제든지 내가 운전을 해서 갈 예정이다. (근데 3시간 이상거리는 좀ㅋㅋ)

마무리

난 돌아와서 바로 이 글을 쓰고있고 오늘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던 하루였다.

사실 의왕은 거의 올 일이 없기도 하고 원주도 잘 모르는 원주 촌놈이 다른 지역을 가서 놀 일이 있나싶다.. 어머니 동창회 덕분에 이런 지역도 가보고 하는거지!

덕분에 가족들과 재밌는 추억도 쌓았고 또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는 어디를 가게 된다면 꼭 사진으로 남겨놔야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우리가 나중에 웃으면서 “그때 여기 갔었지~” 할 수 있는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사진은 꼭 남겨놔야겠다.

그리고 언제나 안전하게 귀가했다는 점에서 너무 감사하다.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운전하다가 운이 안좋으면 상대방으로 인해서 위협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그런 일 없이 항상 안전하게 귀가를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 어쨋든 오늘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

4월 4째주 일요일의 일과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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